[롤챔스] 아프리카 ‘마린’ 장경환 “SKT,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

[롤챔스] 아프리카 ‘마린’ 장경환 “SKT,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

기사승인 2017-07-12 20:32:55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SK텔레콤 T1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마린’ 장경환은 다음 상대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락스 타이거즈전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장경환은 “오랜만의 경기여서 긴장했는데 이겨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경환은 오늘 “칼리스타 없는 게임을 연습해왔다”고 귀띔했다. 상대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이 칼리스타를 잘 다루기 때문이다. 그에게 절대 칼리스타를 쥐어주지 않겠다는 작전을 들고 왔다.

오늘 ‘샤이’ 박상면이 출전한 2세트에서 패배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1세트는 ‘스피릿’ 이다윤의 엘리스가 잘 해줘 게임이 쉬웠다”면서 “2세트도 라인전은 쉽게 흘러갔는데, 중간 단계에서 내가 실수해 패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상면 선수가 나온다고 해서 달라지거나 하는 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같은 세트에서 케넨을 골랐던 것에 대해서는 “내가 실수한 판도 많지만, 무엇보다 싸움을 잘 걸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술적으로 더 가다듬어서 사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장경환은 케넨에 애정이 많아 보였다.

그는 “아이템 트리를 비롯해 케넨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역시 생각한 대로 싸움을 열지 못했던 게 (2세트) 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아프리카는 SK텔레콤 T1과 붙는다.

이에 대해 장경환은 “모든 경기를 이겨야 포스트 시즌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T가 잘하는 팀은 맞지만 이기지 못할 팀은 아니”라면서 “잘 준비해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SKT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패배한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

장경환은 “패배 후 피드백을 거쳤을 테고, 때문에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상대 전력을 경계했다.

그는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사무국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기대만큼 성적이 안 나와 아쉽다‘며 ”목표 성적 이룰 수 있게끔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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