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초반 ‘블레스’ 최현웅이 차려준 밥상을 후반 ‘고스트’ 장용준이 맛있게 먹어치웠다.
bbq 올리버스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블레스’ 최현웅의 엘리스가 경기 초반을 완벽하게 풀어냈다. 우선 3분대에 이른 바텀 갱킹으로 ‘크레이머’ 하종훈의 자야를 잡았다. 6분경에는 탑으로 우회해 ‘마린’ 장경환의 자르반 4세를 무찔렀고, 8분께에는 ‘투신’ 박종익의 브라움을 끊었다. 흐름을 탄 bbq는 자야를 한 번 더 잡아 킬 스코어 4대0으로 앞서나갔다.
bbq는 17분 만에 상대 1차 포탑 3개를 전부 철거했다. 화염 드래곤 스택 3개와 바람 드래곤 스택 1개를 쌓아 운영과 대규모 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들은 적 정글 깊숙이 와드를 설치, 시야 장악한 매복 플레이로 재미를 봤다. 32분경 bbq는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켰다. 과감한 판단이 발군이었다. 이어 37분에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아프리카를 퇴각시켰다.
버프를 두르고 적진으로 향한 bbq는 아프리카 미드·바텀 억제기를 부쉈다. 40분경 ‘토토로’ 은종섭의 알리스타를 내주는 대신 내셔 남작을 재사냥한 이들은 아프리카 4인을 처치했다. 직후 ‘크레이지’ 김재희의 제이스와 미니언 대군이 아프리카 넥서스로 전진, 경기를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