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봉화 = 노창길 기자] 봉화읍(읍장 이국호)는 지난 21일부터 읍내 우박피해 농가의 피해 과수(복숭아)를 구매했다.
이번 복숭아 구매는 우박피해를 입은 권정무 농가의 딱한 사정을 접한 읍사무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30개 한 상자 1만원의 복숭아 23상자가 판매됐다.
권씨는 “지난달 입은 우박 피해로, 생계가 너무 막막하여 읍사무소에 호소하러 왔다가 뜻하지 않은 호의를 입게 되었다”며 “우박 맞고 걱정하는 주름만 늘어가던 차에 웃음 주름이 생겨 좋고 즐겁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읍장은 “비록 작은 보탬이지만 이런 따스한 온정들이 모여 생계를 위협받는 농민들의 마음을 감싸주어, 피해 농민들이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