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에버8, MVP전 2세트서 완벽한 경기력 선보여 유종의 미

[롤챔스] 에버8, MVP전 2세트서 완벽한 경기력 선보여 유종의 미

기사승인 2017-08-05 18:49:24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에버8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승강전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에버8 위너스는 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MVP전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말랑’ 김근성의 잭스가 상단과 하단을 오가며 MVP를 애먹였다. 6분께 바텀에서 자야를 끊었고, 직후 탑으로 이동해 나르를 잡았다. 순식간에 상·하단 라인 주도권이 에버8에게 넘어갔다.

에버8은 뛰어난 기동성을 활용해 앞서나갔다. 바텀 듀오가 미드로 이동해 ‘이안’ 안준형의 신드라를 잡아내는가 하면, 탑에서는 잭스가 3회에 걸친 추가 갱킹 끝에 또 한 번 킬을 만들어냈다.

MVP는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 바텀 키우기를 택했다. 그라가스가 칼리스타 상대로 2번 연속 갱킹을 성공시켰다. 운영 단계에 돌입한 뒤에는 드래곤 버프 3개를 차근차근 챙기며 성장을 도모했다.

MVP는 32분경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을 노렸다. 그러나 이 시도는 결정적 패인이 됐다. 곧장 에버8 챔피언들에게 뒤를 잡혔다. 결국 대규모 교전에서 0대5로 대패하고, 버프도 빼앗기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에버8은 ‘기인’ 김기인의 카밀을 스플릿 푸셔로 활용하며 다시금 게임 주도권을 잡았다. 그는 시종일과 나르를 압도했다. 다수의 솔로 킬을 따내는 등 노 데스로 8킬을 기록, ‘전설’을 띄우기도 했다.

41분께 장로 드래곤을 놓고 양 팀이 대치했다. 이내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다. 에버8이 다시 한 번 5대0의 대승을 거뒀다. 에버8은 재정비 없이 무주공산의 MVP 본거지로 진격,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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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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