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사나이’ 이신형, 접전 끝에 김유진 꺾고 우승

‘시즌3 사나이’ 이신형, 접전 끝에 김유진 꺾고 우승

기사승인 2017-09-18 13:53:32

이신형이 GSL 시즌3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신형(INnoVation)은 지난 16일(토)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3'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김유진(sOs)을 4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부터 GSL 시즌3만 되면 우승을 차지했던 이신형은 3대회 연속 시즌3 우승 쾌거를 달성했다.

김유진은 거세게 이신형을 두드리며 주도권을 쥐었으나 결정타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3대2까지 앞섰으나 마지막 두 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건 이신형이었다. 침착한 방어로 타이밍을 만들어낸 이신형은 대역전극을 기여코 성사시켰다.

이신형은 “작년 부진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씻어낸 것 같다. 현장에서 응원해준 가족들 덕분”이라면서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와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이신형은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시드권을 손에 넣었다.

현장을 찾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챔피언 이신형에게 축하를 보내고, 많은 팬들이 GSL에 보내주는 관심과 열정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는 지난 17일 예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부터 4일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조 편성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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