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 정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는 집값 급등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진복 정무위원장(자유한국당)이 “정부의 LTV(담보인정비율) 규제로 인해 실수요자인 젊은 층의 주택 구매가 늦어지게 됐다”라고 말하자 이같이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규제로 인해 대출받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규제는 강화하지 않았다”면서 “집값 급등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집값이 뛰지 않는다면 규제를 풀 것이냐”라는 이 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