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지성이 부인인 당구선수 차유람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이지성이 출연해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지성은 “우리는 아직도 밤에 아이가 자면 산책을 한다”며 “대화를 많이 한다. 그리고 여행을 자주 간다. 결혼 후 여행을 8번 정도 갔다”라고 차유람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차유람이 되게 강한 여자인데, 지금은 여자가 됐다”며 “그래서 힘들다. 결혼 전에는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았다. 도움을 받기보다 주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다 나한테 의지하더라. 하루하루가 많이 지친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지성은 “최근에 가장 힘들었던 게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먹을 게 없기에 아내한테 멸치만 다듬어 달라고 했다. 아이가 미역국을 먹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멸치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아내는 자고 있더라. 아내가 입이 까다로워서 육수를 잘 우려내야 한다. 결국 씻지도 못한 채 내가 멸치를 다듬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