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 콩두가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9 콩두는 2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NC 폭시즈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8강 A조 승자조 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C9 콩두는 4강의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NC 폭시즈는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 1세트(거점 쟁탈, 오아시스): C9 콩두, ‘버스칼’ 듀오 맹활약
C9 콩두가 ‘라스칼’ 김동준과 ‘버드링’ 김지혁 듀오를 앞세워 1라운드를 선취했다. 이들은 적에게 단 1%의 점령도 허용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도 마찬가지였다. C9 콩두는 파르시 조합을 적극 활용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NC 폭시즈는 트레이서-겐지로 맞섰지만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 2세트(점령 운송, 왕의 길): 최선의 수비는 공격임을 입증한 C9 콩두
C9 콩두가 선공을 맡았다. 이들은 파라-정크랫 포킹 조합의 강력한 화력을 살려 거점에서 NC 폭시즈 병력을 모두 쫓아냈다. 빠르게 화물을 확보한 C9 콩두는 2번째 전장에서도 순서대로 궁극기를 활용, 힘으로 화물을 밀어 넣어 2점째를 따냈다.
C9 콩두는 3번째 전장에서 ‘네코’ 박세현의 정교한 수면총 때문에 몇 차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우직하게 화물을 밀고 나갔고, 결국 2분13초를 남겨놓고 3점을 전부 획득했다.
C9 콩두는 수비에서도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냈다. 상대 깜짝 카드 로드호그에 대처하지 못해 화물을 내어주긴 했으나 2번째 전장에서는 연이어 호수비를 펼쳤다. 특히 ‘버드링’ 김지혁과 ‘피셔’ 백찬형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들은 중간 거점 앞에서 추가 시간을 이끌어냈고, 마지막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둬 1실점으로 수비 턴을 마무리 지었다.
▶ 3세트(거점 점령, 호라이즌 달기지): 에이스 자격 증명한 ‘버드링’ 김지혁
NC 폭시즈는 공격시간을 전부 소진해 간신히 A거점을 점령했다. 솔저:76을 선택한 ‘네코’ 박세현의 임기응변이 빛났다. 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흐름을 탄 NC 폭시즈의 뒷심이 발휘됐다. C9 콩두 병력들을 차례대로 포커싱하는 데 성공하면서 B거점까지 연달아 점령, 기어코 2점을 얻어냈다.
‘버드링’ 김지혁은 위기에서 더 침착했다. A거점 공격에서 3킬을 잇따라 따내며 팀의 반격을 도왔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A거점을 따낸 C9 콩두는 곧 B거점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둬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C9 콩두는 연장전에서도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자랑했다. 무실점으로 수비턴을 마친 이들은 공격에서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쳐 A거점을 차지,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