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7% 오른 76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적정기업가치는 32.7조원에서 38.6조원으로 판단하며, 상향된 기업가치의 약 80%는 기초소재와 전지부문에서 기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연구원은 “설비트러블과 정기보수, 재고축적 수요의 동시 발생으로 제품가격이 강세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은 ABS(고기능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기여도가 상당히 컸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흑자전환은 내년 4분기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EV(전기자동차) 시장은 도입기로, 향후 성장기에 접어들었을 때 더 많은 고객 확보와 원가절감 방법에 대한 고민 및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내 Gen3모델의 주력이 될 NCM811(배터리)을 내년부터 일부 생산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기술격차 확대 및 원가절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