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인디 뮤지션 지원에 나선다.
27일 아프리카TV 측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홍대 전역에서 펼쳐지는 ‘제6회 잔다리페스타 2017’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잔다리페스타의 '잔다리'는 홍익대 앞 서교동의 옛 지명을 뜻하는 말이자 '작은 다리'를 뜻한다. 아티스트와 관객, 기획자, 제작자, 해외에 다리를 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6회 잔다리페스타 2017’는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 139팀의 공식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록,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국내 아티스트 84팀과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총 25개국의 해외 아티스트 55팀이 홍대를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관객들은 각자 무브홀, 상상마당 등 총 11곳의 홍대 라이브클럽 및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을 즐기며 뮤지션들과 소통할 수 있다.
본 공연에 하루 앞선 오는 28일 오프닝 파티에선 대만, 태국,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최고 뮤지션들을 선보이는 ‘포커스 온 아시아’가, 29일과 30일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 및 대표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브리티시 나잇•프렌치 나잇’ 스페셜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음악 비즈니스와 관련된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컨퍼런스 세션도 준비됐다.
아프리카TV는 홍대 오픈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홍대 전역에서 펼쳐지는 국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이원 생중계한다. 인기 BJ들은 오픈스튜디오와 공연 현장에서 뮤지션 소개와 인터뷰를 릴레이 진행한다. 시청자들의 질문을 즉석에서 받아 소통하는 뮤지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생중계를 시작으로 인디 뮤지션들의 음반•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디 뮤지션들은 누구나 아프리카TV 개인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각기 다른 매력의 음악과 재능을 뽐낼 수 있다.
안승환 아프리카TV 엔터테인먼트사업팀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잔다리페스타는 인디 뮤지션과 관계자들이 의기투합해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기대되는 페스티벌”이라며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디 뮤지션들의 생생한 모습이 대중에게 많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의 제6회 잔다리페스타 2017 독점 생중계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