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동채복 – 두 사람의 노래’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일정이 확정됐다.
‘하동채복 – 두 사람의 노래’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5일 오후 3시 메가박스 해운대 장산, 16일 오후 1시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18일 오후 4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하동채복 - 두 사람의 노래’를 공식 상영한다.
‘하동채복 – 두 사람의 노래’은 지금은 귀농한 김 씨 부부가 지난 1980년대 노동운동을 하던 중 투옥되었을 때 주고받은 옥중 편지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와 광화문 촛불집회를 오가는 다큐멘터리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고 그것 때문에 좌절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하동채복 – 두 사람의 노래’을 연출한 남승석 감독은 2002년 영화적 아틀라스, 지도 그리기의 일환으로 5대륙 5개 도시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노마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키키+고도’(시카고, 2008), ‘니나’(파리, 2009), ‘지혜’(서울·파리, 2008) 세 편의 장편 영화를 완성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