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1차전 만에 셧아웃 시켰다.

NC는 5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7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전에서 불을 뿜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0대5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는 13안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낙동간 더비’를 기분 좋게 맞이하게 됐다. NC는 8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5전 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NC 타선이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박민우와 2번 김신욱이 연이어 안타를 때린 데 이어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3점을 따냈다. 같은 이닝에 박석민도 솔로홈런을 때리며 4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SK가 3회에 2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NC의 불방망이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같은 이닝 NC는 연이은 안타로 4점을 추가했다. SK 수비가 폭투로 흔들린 것이 컸다.

SK가 4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으나 NC는 곧장 2점을 추가하며 의지를 꺾었다. 6회초 SK가 투런 홈런으로 10대5까지 쫓아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10대5로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