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자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루이스 수아레즈(FC 바르셀로나)가 거론됐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9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 중 15명을 먼저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때 바르사에서 ‘MSN 트리오’에 속했던 네이마르와 수아레즈가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2년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토트넘)과 세계 최고 윙백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응골로 캉테(첼시)도 후보자에 올랐다.
프랑스 풋볼은 갖은 구설수에 올랐던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지난해부터 독창적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1956년 신설된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작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돼 ‘FIFA 발롱도르’란 이름으로 시상을 진행했었다. 지난 6년간 기자단과 FIFA 가입국 대표팀 감독, 주장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 기자단 투표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2008년부터 발롱도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독식했다. 아직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지만 향후 15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는 9일 저녁까지 공개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