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속되나?… 재계 "가능성 낮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속되나?… 재계 "가능성 낮아"

기사승인 2017-10-16 16:49:03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조 회장을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 중 약 30억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조 회상을 경찰에 소환해 16시간동안 조사를 벌였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조사횄다

경찰 구속영장 청구로 한진그룹측은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당혹스럽다"며"검찰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구속까지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재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 도주의 우려가 없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적다"며 "이러한 사태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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