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상 복귀가 유력한 선수들에 대해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20일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대부분 선수들의 부상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펠라이니와 포그바의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상 중인 선수 가운데 일부가 허더스필드 타운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뛸 수 있길 원하지만 포그바와 펠라이니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맨유는 ‘부상병동’으로 곤혹스런 시간을 보냈다. 포그바, 펠라이니뿐 아니라 베일리, 발렌시아 등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FC 바젤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달해 결국 경기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이탈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대개 4주 가량이 소요되는 가벼운 부상으로 여겨지지만 언론들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처음에 이를 부인했으나 이후 인터뷰에서 부상이 생각보다 오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6승2무로 2위에 랭크돼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선 리버풀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마티치, 에레라 등 대체자원이 부상선수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한창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식는 모양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