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KT에 대해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감소, 유선은 미디어 성장률 한 자리수로 감소했다”며 “올해는 매출 성장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5조8266억원(전년 대비 5.4% 상승), 영업이익 3773억원(전년 대비 6.1% 감소)으로 추정치(영업이익 3856억원)에 비해 소폭(2.2%)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무선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마케팅 경쟁강도가 높아지며 ARPU 감소세가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면서 “유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이 4% 전후의 성장률을 올해 들어 지속하고 있으나, 미디어 쪽 성장률은 3개 분기 만에 한 자리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둔화 효과는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KT의 상승 잠재력이 10% 수준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