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드림스타트가 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목도리’ 실뜨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든 목도리를 홀로 어르신께 전달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드림스타트에 따르면 취학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사랑의 목도리’ 실뜨기 프로그램을 4회에 걸쳐 진행하면서 참여 아동들이 한 땀 한 땀 뜨개질해 완성한 목도리를 지역 내 홀로 어르신께 9일 전달했다.
참여 아동들 손으로 하는 뜨개 작업을 통해 소근육 발달과 두뇌 발달을 비롯해 표현력을 개발해 긍정적 자아 개념 형성의 기회가 됐고, 더불어 나눔에 대한 사랑의 실천으로 나눔의 행복감, 만족감 및 자아 존중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됐다.
또한 프로그램 실시 후에 지역 내 해바라기 노인요양원에 방문해 사랑의 편지와 함께 직접 완성한 목도리를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아동들이 손뜨개를 만들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어르신께 전달하면서 나눔의 기쁨도 함께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신체 및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