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 규모가 2만5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된 주택이 2만5584건으로 파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전파가 333건, 반파가 1154건, 지붕 파손 등 소파가 2만4097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설물 피해 건수는 공공·민간을 합쳐 2만8226곳으로 집계됐다. 피해를 본 공공시설물은 학교 235곳을 비롯해 총 644곳이었다. 전체 피해 시설물 가운데 2만6282곳에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지진 발생 후 병원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총 91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 환자는 9명으로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집계된 이재민 1267명은 학교와 복지시설 12곳에 나눠 머물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열흘간 접수된 의연금은 1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58억 원이 모였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23억8000만 원의 의연금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