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조용래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30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청구한 최 전 사장의 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사장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 청탁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사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청탁한 사람은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