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제조기' 가수 이은하가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달라진 얼굴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났다.
이날 이은하는 아버지로 인해 발생한 빚 50억으로 파산신청을 하는등 금전적으로 고통을 받는데다 척추분리증에 쿠싱증후군이라는 병으로 힘든 삶을 보여주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자아냈다.
1961년생인 이은하는 만 12세 나이에 1973년에 '님마중'으로 가수로 데뷔해 주목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이배영으로 유명한 아코디언 연주자여서 5세부터 음악적 능력을 길렀다.
1970년대에 라이벌로 불리던 혜은이와 함께 경쟁하면서 가요계 디바로 떠올랐다.
이은하는 1976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으로 유명세를 탄 후 1978년에 유승엽이 작곡하고 작사한 '밤차'를 부를 때 찌르기 춤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렸다.
1979년에는 본인이 처음으로 작사한 '아리송해'가 대박을 떠뜨렸고 그 해에 KBS 가수왕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2년에는 5년 만에 새롭게 재즈분야의 음악으로 전향하여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이은하 특집을 진행할 정도로 그에게는 명곡이 많아 '히트제조기'로 불렸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