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2대3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와 두산은 22일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와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 간 2대3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롯데는 “불펜진 강화 및 내야 뎁스 보강을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정철원은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8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하여 활약했다. 전민재는 군필 유격수 자원으로 2018년 2차 4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다.
정철원은 2022년 23홀드를 기록하며 KBO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1군 통산 161경기 출전, 13승10패 22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전민재는 2024년 내야수로서 100경기 출전 포함 1군 통산 177경기 출전, 타율 0.255 82안타 37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정철원은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1군 즉시 전력 역할을, 전민재는 내야 수비 부문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두산이 영입한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