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위치한 중견건설사 회장이 골프장에서 여직원을 폭행하고 막말을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 한 골프장 직원 A(40대·여)씨가 지역 건설사 대표이사 회장인 B(80)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B씨가 지난 1일 골프장을 찾아 ‘왜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을 진하게 발랐느냐’라며 폭언하고 왼쪽 뺨을 한차례 때리고 몸을 밀쳤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손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고소를 접수하고 CCTV(폐쇄회로) 확인 등을 통해 B씨가 A씨의 몸을 밀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 피고소인과 목격자 등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