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정호 정무부지사, 이현숙 도의원,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올해 만료 되는 제1차 뿌리산업 진흥 종합계획 성과분석과 향후 3년간 뿌리산업 육성 방향을 담은 제2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위 종합 계획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과 '전라북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3년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전북도는 지난 2014년 12월 제1차 종합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뿌리 산업을 육성해 왔다.
(사)캠틱종합기술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도의 제1차 종합계획 추진 성과는 설정한 목표를 평균 156% 달성했고, 수혜기업 평균 매출액도 연평균 9.5% 증가하는 등 규모 확대와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전북도의 제2차 종합계획 비전은 ‘전북뿌리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이며 6대 핵심 추진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뿌리기술 전문화 ▲일감 확보를 위한 글로벌 사업화 ▲공정 혁신을 통한 스마트화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수급 안정화 ▲뿌리기업 및 인프라의 집적화 전략이다.
제2차 2020년 성과목표는 ▲뿌리기술 전문기업 육성 40개사 ▲수출기업 육성 80개사 ▲신규 일자리 창출 600개 ▲전문인력 양성 500명 ▲숙련 기술자 확보 70명 ▲기업유치 및 창업유도 30개사▲원·부자재 도내 수급률 70% 달성 등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주요사업 보고를 통해 “제2차 뿌리산업 진흥 종합 계획에서 제안된 신규 사업과 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도비 확보 및 국가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인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도내 뿌리 기업이 숙련공 부족과 지역 주력 산업의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뿌리산업관련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해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 시장을 개척하고 뿌리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구해 지속 가능한 뿌리산업 재도약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