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인천 출신 중앙 수비수 하창래(24)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팀 주축 수비수인 김광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수비라인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은 올해 수비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번 하창래 합류로 복귀 예정인 김광석을 비롯해 배슬기, 알레망(브라질) 등으로 중앙 수비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갖게 됐다.
하창래는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아울러 거친 수비 스타일로 상대 공격의 의지를 꺾는 플레이가 특기다.
하창래는 지난해 중앙대 졸업 후 테스트를 통해 인천에 입단해 20경기에 출전했다. 하창래는 중앙대 시절 공격수와 수비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다. 인천은 지난 시즌 천신만고 끝에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