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4대 핵심 전략 발표

[CES 2018]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4대 핵심 전략 발표

기사승인 2018-01-09 10:54:02

기아차가 ‘2018 CES’에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혁신 기술 영역에서 고객 라이프 전반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8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Boundless For All(경계없는 모빌리티의 혜택)'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4대 핵심 전략 'Mobility -ACE'를 공개했다. 또한 ‘Beyond Autonomous Driving’을 전시 콘셉트로, 기아차의 혁신 기술 역량이 집약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비롯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기아차가 선포한 'Boundless for All'은 미래 모빌리티가 가져다 줄 무한한 가치를 모든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동 수단으로서의 자동차’를 넘어 고객들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바탕으로 ▲무한한 이동수단에 대한 접근성(Accessibility) ▲편의성(Convenience) ▲효율성(efficiency)의 가치를 선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부회장은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할 것”이라며 “이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상황에서 모든 고객들을 위한 무한한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이어 'Mobility-ACE' 4대 분야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Mobility-ACE'는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친환경/전동화 (Eco/Electric) ▲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Service)의 4대 핵심 분야에서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Boundless for All’을 구체화했다.

 
기아차는 먼저 ‘자율주행(Autonomous)’ 분야에서 ‘안전’ 및 ‘편의’를 핵심 키워드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구체적으로 2019년 실 도로에서 대규모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실시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양산성의 조기 확보에 나선다.

 

300백만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주행 상황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정밀한 분석 작업이 이뤄지는 실 도로에서의 대규모 실증 과정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는 오는 2021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에는 모든 도로에서 차와 주변 환경이 완벽히 연결된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기아차는 이 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시장 선점을 위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 현재 일부 차종에 적용 중인 ‘전방 충돌방지보조 기능(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을 2020년까지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

또한 ▲차로중앙 주행 보조(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 모니터(Blind-Spot View Monitor) ▲주차 충돌방지 보조(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emote Smart Parking Assist) 등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보행자 등 모든 고객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ADAS 선행 기술의 양산화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커넥티드(Connected)’ 분야에서 ‘Be Boundless, Be Connected’ 비전의 구현을 위해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경에는 모든 고객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전 모델에 ‘초연결성(Hyper-Connection)’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개방형’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ccSP)을 토대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IT·통신·콘텐츠 등 이종산업과의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고, 인공지능·자율주행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육성하는 등 고도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선다.

기아차는 ▲자동차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의 플랫폼 및 인프라가 제공하는 최상의 연결성(Seamless) 경험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능적으로(Intelligent) 추천 받는 경험 ▲고객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충분히 누림으로써 삶이 풍요로워지는(Enriched)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현재 기아차는 차량 내 네트워크와 차량용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시스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분야의 ‘사운드 하운드’ 등과 기술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내 및 중국에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 커넥티드 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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