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중형 SUV 시장의 활력과 반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9일 열린 렉스턴 스포츠 출시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전 모델을 ▲렉스턴(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코란도(코란도 C/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티볼리 아머/티볼리 에어) 3개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Umbrella) 브랜드 전략을 완성하게 됐다"며 "브랜드를 공유하는 모델들 간의 시너지를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더욱 효과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로 내수 시장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연간 판매 목표를 3만대로 설정했다. 월 25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코란도 스포츠도 내수 시장에서 단종했다.
이날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는 1000ℓ의 데크,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했으며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석우 마케팅 팀장은 "국내 SUV 시장 확대에 따라 고객들도 기존 SUV 보다 더 전문화된 레저를 위한 차,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차를 원했다"면서 "더 고급스러워지고 편의성을 높인 스포츠 시리즈인 렉스턴 스포츠가 고객들의 마음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 내수 11만대를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란도 후속을 포함해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며 차세대 SU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