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직업을 꼽으라면 단연 검사일 것입니다. 드라마 속 검사는 악의 정점이거나 정의의 사도처럼 그려집니다. 검사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크게 다를 바 없죠. 하지만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지 않을까요.
2000년부터 약 18년간 검사 생활을 해온 김웅 검사는 첫 책 ‘검사내전’을 통해 매우 평범한 검사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웅 검사는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칭합니다. 권력의 중심과는 거리가 먼 회사원 같은 존재란 설명이죠. 저자는 대부분의 검사들이 드라마의 극적인 상황과 다른 평범한 삶을 산다고 말합니다. 드라마와 뉴스가 아닌 실제 검사가 말하는 검사와 검찰은 어떤 모습일까요.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