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프리카 ‘크레이머’ 하종훈 “KSV전 선전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현장인터뷰] 아프리카 ‘크레이머’ 하종훈 “KSV전 선전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기사승인 2018-01-31 22:22:32

“저는 항상 (박)종익이가 롤챔스 서포터 중에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아프리카 프릭스 ‘크레이머’ 하종훈은 파트너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었다.

아프리카는 3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3주 차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3승2패 승점 3점을 기록, 같은 승패 2점의 진에어 그린윙스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하종훈은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거둬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파트너 ‘투신’ 박종익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세트 MVP는 2차례 모두 박종익에게 내줬다. 이와 관련해 그는 “1번째 경기는 누가 받아도 상관없었겠지만, 2번째 경기는 박종익이 받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KSV전 이후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하종훈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실력에 자신감이 없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강팀들과 경기할 때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번에 KSV전에서 ‘룰러’ 박재혁과 라인전을 대등하게 치르니까 크게 밀렸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종훈은 오늘 탱커 아이템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구매하는 아이템 트리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 수중에 2200골드가 있었다. 구매할 수 있는 게 주문포식자뿐이었다”며 “그보다 마법저항력이 높은 솔라리를 올렸다. 한타만 안 지면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다음 상대는 SK텔레콤 T1. 하종훈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으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저희가 이기면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면서 바텀 대결에 대해서는 “저희 바텀이 지난 시즌보다는 더 잘해졌다고 생각한다. 꿀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종훈은 최근들어 팬에게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하지만, 최근 팬에게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며 “팬으로부터 장문의 편지를 받고 힘이 났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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