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 1위로 선정됐다.
SK엔카직영(사업대표 최현석)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설날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차’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성인남녀 759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그랜저가 13.8%로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말 선보인 6세대 그랜저는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엔진 라인업,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추며 주요 고객이 중·장년층부터 3040세대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판매된 자동차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세대가 지나도 세련된 디자인부터 편리한 기능, 안정감까지 부모님이 좋아하실 장점이 많다”, “역사와 전통에 있어서 따라올 차가 없다”, “세단의 품격과 편안한 승차감을 갖춰 부모님의 노후에 어울릴 것 같다”, “대중적인 선택을 꾸준히 받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등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의 G80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에서 굿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잔존가치가 높은 모델로 꼽히는 등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세단 최초로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부모님 연세에 걸맞은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존재감!”, “럭셔리한 이미지도 갖고 있으면서 국내 브랜드라서 부모님이 타시기에 유지비도 합리적일 것 같다”, “젊은 시절부터 현대차가 익숙하신 부모님께 브랜드 라인업 중 최고의 차를 선물 드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게 평가했다.
3위 벤츠 E클래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넓은 실내 공간으로 지난해 수입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고 싶은 차인 만큼 E클래스 중에서도 최고성능 버전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AMG 4매틱 모델을 지정한 답변도 눈에 띄었다.
응답자들은 “기품이 느껴지는 디자인, 실내, 성능 등 아버지의 로망을 실현시켜 드릴 수 있는 차”,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한 선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벤츠를 고르고 싶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차의 대표 SUV 싼타페와 벤츠의 최고급 대형세단 S클래스가 4, 5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싼타페는 6년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모델을 출시, 사전 계약 8천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으며, S클래스는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동급 판매 1위로 독주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