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팀 블라썸이 대리게이머 출신 선수 ‘드림’ 김동현을 방출했다.

블라썸은 지난 19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통해 오버워치 팀에 소속돼있던 김동현의 방출 사실을 전했다. 블라썸 측은 이번 방출 통보와 관련해 “커뮤니티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리 행위”가 사유임을 밝히면서 “블리자드 코리아 측에 공식적으로 문의 후 답변을 받은 상태에서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블라썸 오버워치 팀에서 발생한 해당 이슈에 있어 신중한 접근과 공식 확인의 절차 등으로 인해 발표가 늦어진 부분에 있어 다시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회사와 팀 차원에서 나름의 프로그램을 준비, 실행하고자 하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블라썸은 2달 만에 3명의 대리게이머를 방출한 셈이 됐다. 이들은 지난달 19일에도 ‘베스타’ 이정우와 ‘바이렘’ 이성주를 방출한 바 있다. 이 역시 두 선수가 과거 대리게이머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