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 상량식 개최

기아차, 인도공장 상량식 개최

기사승인 2018-02-22 15:16:01

기아자동차가 22일(현지시간 기준) 인도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상량식 행사를 실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0월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현재 건물 기초 공사가 마무리하고, 철골 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기아차의 인도공장 건설을 통한 자동차 신흥 대국인 인도 시장 진출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기아차는 인도 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6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 장벽에 가로막혀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70만 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했다(※ 상용차 포함).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급률 역시 1000명 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아차는 우수한 디자인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출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마케팅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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