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베스트바이 제휴 중단 미국시장 ‘타격’

화웨이, 美 베스트바이 제휴 중단 미국시장 ‘타격’

기사승인 2018-03-22 17:44:50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설 곳을 잃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가 화웨이와 제휴를 중단할 예정이다. 베스트바이는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주문을 멈췄고 앞서 주문한 제품도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바이와 화웨이 간 제휴 중단설은 미국이 중국 정보기술(IT)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미국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6개 미국정보기관 수장들은 미·중 간 교역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과 중국이 미국 정보를 해킹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 중국 기업인 화웨이와 ZTE 제품은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실제 화웨이는 올해 초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 등과 손잡을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하면서 백지화 됐다.

이번 베스트바이 제휴 중단 사태로 미국 시장 내 화웨이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스트바이 대변인은 “여러 이유들로 인해 화웨이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한다”며 구체적인 제휴 중단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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