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신용카드 출시를 계획하며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의 야심을 드러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이르면 내년 초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애플이 신용카드를 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Apple Pay) 브랜드로 출시하며 이러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아이폰 판매 둔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애플은 바클레이즈와 손잡고 신용카드를 출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이자 대출,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줬다. 골드만삭스 제휴 카드는 기존의 카드를 대체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했다.
또 소식통들은 애플이 기존에 애플 페이 결제 중 0.15%를 수수료로 받았으나 골드만삭스 신용카드에서는 두 배이상의 수수료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