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자산이 증권업계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지난 5일 기준 5조1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2017년 말 3조329억원 대비 2조원이 넘게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회사의 해외주식자산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래에셋대우만의 투자철학과 우수한 해외주식투자 컨텐츠, 국내주식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해외주식투자 시스템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 안에는 해외주식 투자와 관련된 고객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이 있다. 현재 이 팀에서는 리서치센터,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과 협업하여 국내에 버금가는 수준의 해외주식 투자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 해 글로벌주식컨설팅팀에서 제시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은 23.5%로, 같은 기간 NASDAQ 지수는 11.4% 상승했다. KOSPI 지수가 0.6% 하락한 것과 대비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시스템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반적인 해외주식투자는 해당국가의 통화를 환전한 이후에 투자가 가능하지만, 당사에서는 해외주식도 환전 없이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을규 글로벌주식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 호전, MSCI China Index의 중국 본토종목 편입으로 인한 수급 개선,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홍콩증시 IPO 등 해외주식 투자 메리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국의 혁신기업 또는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추천하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