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군 유해 200구가 송환됐다’는 발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미국 정부에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 “이미 200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해 송환 절차가 시작됐다는 것인지, 유해를 이미 인도받았다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군 유해 송환을 포함한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들이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