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한 나무 상자 100여개가 판문점에 도착했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유해송한을 위해 나무로 된 100여개의 임시 운송케이스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이송했다.
또한 유해를 오산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유엔기와 관 받침대도 이송됐다.
임시 케이스는 빠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2일 내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다. 이후 미군의 유해를 남쪽으로 송환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송환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