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제19회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 참가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2일 영양군에 따르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영양고추와 지역 특산물 홍보사절 선발을 위한 제19회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 참가자를 오는 20까지 온라인(www.영양고추아가씨.kr) 으로 접수한다.
1984년 전국 최초 특산물 아가씨선발대회로 시작한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는 1987년까지 매년 개최되다가 1988~1989년 고추가격 파동으로 중단됐다.
이후 1990년부터 지금까지 격년으로 개최돼 2008년 제14회 대회부터 참가자를 전국규모로 격상해 영양고추를 전국에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격은 만18세 이상 24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여성이면 가능하다.
영양군은 참가 신청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 후 내달 9일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예선을 통해 24명을 선발한 뒤 같은 달 21~23일 합숙하고 24일 영양군민회관에서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입상자 시상금은 진 500만 원을 포함해 총 8명에게 18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9월10일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2018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년간 영양고추 광고 모델 활동 및 해외박람회 참가 등 국내·외에서 지역 농·특산물과 영양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역대 고추아가씨 입상자 100여명의 모임인 ‘금낭회’는 상호간 친목도모, 관내 일손 돕기, 사회봉사와 H.O.T 페스티벌 참여, 전국 각지에서 영양고추의 적극적인 홍보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양군은 매년 1박2일간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원하고 있다.
오도창 신임 영양군수는 “올해 성년이 된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에 전국의 지덕미를 갖춘 많은 분들이 참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홍보사절로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