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경북북부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최선단지(36번 국도, 예천∼울진)를 중심으로 반경 1km에 드론을 활용해 소나무 고사목을 추출하기 위한 ‘드론맵(Drone-Map)’ 제작을 추진한다.
3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피해본수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남부지방산림청의 관내 피해목 본수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예천·봉화군에 신규 발생되는 등 피해지역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산림청은 백두대간 및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위협받고 있어(36번국도 이남 4.5km 지점까지 발생) 드론맵(Drone-Map)을 구축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드론맵(Drone-Map)은 자체 드론 전문 인력을 활용해 오는 12월까지 약 3만ha의 면적에 대해 순차적으로 촬영을 실시하고 정사사진 합성 및 분석을 통한 소나무 고사목의 좌표를 취득해서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완교 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은 “담당공무원·특수진화대·예찰방제단 등 가용인력을 총 투입해 관련 지자체와 합동예찰을 실시하고 공동으로 선단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