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TWL(Things We Love) 편집숍에서 여름시즌을 겨냥한 생활백자로 대표적 향토문화유산인 청송백자를 기획 전시·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장인의 혼을 담아 빚어낸 청송백자는 한국 전통도자기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리 판매되는 청송의 대표브랜드 중 하나이다.
이번 여름맞이 기획 전시·판매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진 청송백자의 인기에 힘입어 특별히 마련됐다.
주로 여름에 많이 쓰이는 면기 등의 생활백자 200여 점이 전시·판매된다. 구매는 TWL 편집숍 매장은 물론 같은 기간 동안 온라인숍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TWL 편집숍은 섬세함과 실용적 디자인을 겸비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30대 마니아층에게 선풍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는 곳으로 알려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청송백자 여름 기획 전시·판매’와 같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전시홍보 마케팅은 물론 청송백자의 현대화와 새로운 디자인개발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품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후기 대표적인 4대 지방요(청송백자, 양구백자, 해주백자, 회령자기) 중 하나로, 흙을 사용하는 다른 지역의 도자기와는 달리 청송에서만 채굴되는 ‘도석(陶石)’이라는 돌을 빻아 빚어내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가진 전통도자기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