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4일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홍보를 위해 입암면 이장회의와 함께 6개 읍·면 이장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8년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2006년부터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에 대한 군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군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영양군은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을 통해 ▷영양군 재정현황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참여방법 ▷주민참여예산제도 편성 및 절차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현황 및 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 주민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예산편성과 투자방향에 대한 군민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31일까지 군청 홈페이지, 팩스, 우편 또는 서면으로 군민제안사업을 접수받고 주민설문조사도 실시한다.
군민제안사업은 내년 영양군이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으로 군 전반에 파급효과 있는 사업이 우선 선정되며, 주민설문조사는 분야별 우선투자, 재정운용 분야 등 1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영양군은 7월 중 설문조사와 제안접수 등 주민의견수렴절차를 거친 제안사업에 대해 담당실무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편성과정에 다양한 주민참여를 보장해 군민이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이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지방재정에 대한 소통·공유를 통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