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평은면에 오는 14일 농촌진흥청이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봉사와 영농 컨설팅을 제공하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온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복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각종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전국 각지의 농촌마을을 찾아 의료봉사와 일손 돕기, 농기계, 가전제품의 수리를 도맡아 하는 신개념의 재능기부 활동이다.
순천향대구미병원, LG전자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박래경 순천향대구미병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농촌진흥청은 ▷영농컨설팅 및 생활법률 상담 ▷이미용 봉사 ▷장수사진 촬영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한다.
순천향대구미병원은 침술, 뜸 등 한방진료와 초음파·심전도·물리치료 등 의료봉사를 시행한다.
강신호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지역 내 의료복지나 행정서비스가 열악한 농촌마을에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