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함께할 사업 같이 하겠다”

경북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함께할 사업 같이 하겠다”

기사승인 2018-07-18 17:09:53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시사와 만났다.

시·도 순회 간담회를 위해 경북도청을 찾은 한 수석에게 이 지사는 “야당 도지사여서 국비 예산을 걱정하는 얘기가 많고 실제로 우려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잘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수석은 “경북 예산을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여·야당을 떠나 지역이 손해를 보고 불균형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최근 국토부가 8월로 예정한 김해 신공항 관련 용역 결과 발표를 미루기로 해 대구와 경북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며 “정부와 청와대가 가덕도 신공항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탈원전 정책에 따른 동해안 피해 대안 사업과 경주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대구 취수원 구민 이전 갈등 해결,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 사업,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 등에 협조와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서도 한 수석은 “일자리와 아이, 고령화 문제는 대통령 철학과 일치하고 핵심 국정과제”라며 “정부에서 과감하게 지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은 같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수석은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를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고 산자부에 마련 중인 신규 원전 백지화에 따른 대책에 대해 경북도도 대안을 적극적으로 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이나 울산 쪽으로 얘기가 나오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 대해 한 수석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전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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