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암자에서 키우던 풍산개에 물려 80대 스님이 숨졌다.
23일 오후 5시46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암자에서 개에 물린 A(84)스님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스님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 개는 수컷 2살짜리 풍산개로, 목줄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스님의 목 부위 상처 등으로 미뤄 개에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개는 조만간 살처분 될 예정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