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경영안정화에 나섰다.
시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사업을 늘리는 시정운영을 펼치고 있다.

20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 함종덕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등은 소상공인의 금융안정망 강화를 위한 특례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손을 잡았다.
당진시는 지난 1월 13억 원을 출연해 총 15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자금을 운영한 바가 있다. 호응도가 높아 운영 4개월 만에 전액 소진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2차 12억 원을 추가했다.
특히, 12억 중 3억 원은 하나은행과 매칭으로 당진시와 하나은행이 각각 3억 원씩 총 6억 원이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함으로써 72억 원 규모의 자금이 형성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확보된 특례보증 자금은 총 33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6배 확대된 수치로 천안시 30억, 논산시 19.12억, 아산시 13억, 서산시 11억등 도내 두 번째로 많다. 이 수치는 6월이후 타시군이 추가편성이 이뤄질 경우 순위는 변동 가능하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신청은 7월초 충남신용보증재단 당진지점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대출금리는 CD금리(2.56%)+가산금리(1.7%)-이차보전(도, 1.5%)인 2.76%로 CD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도의 이차보전은 2년간 1.5% 이자를 지원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께 이번 특례보증 확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례보증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