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2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란 주제로 돌아온 올해 축제는 지난 25일 포항의 버스킹 문화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16개팀과 거리문화의 새로움을 선보인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로 5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진 개막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해 희망과 열정을 담은 포항의 시화인 '장미' 꽃잎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시계 등 대형 오브제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주제공연 '불의 노래, 철의 도시 이야기'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오후 9시부터 진행된 '반짝반짝 퐝퐝쇼'는 포항제철소의 3.2km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음악, 공장 굴뚝위에 설치된 6대의 장치에서 힘차게 뻗어 나오는 레이저, 여객터미널 부두에서 터져 오르는 4000여발의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랜드 퐝퐝 EDM페스티벌'에도 수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EDM에 몸을 맡기며 축제의 첫 날을 만끽했다.

축제 2일차인 26일에는 청소년댄스&가요제, 물총대전, 그랜드 퐝퐝 EDM페스티벌 등 젊은층이 좋아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된 영데이(YOUNG DAY)로 운영됐다.

경북소방본부와 함께 준비한 안전체험버스는 도내 17개 어린이집에서 방문한 1000여명의 어린이로 인해 하루 종일 북적였다.

연계행사로 펼쳐진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과 제1회 포항영화음악제에도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즐겼다.

축제 3일차인 27일에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동아리, 청소년이 참여하는 '불빛퍼레이드'가 오후 7시 30분부터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여객터미널까지 1.2km의 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는 34개팀, 1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