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위원회’를 구성, 출범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 일자리, 주거환경, 복지·문화 기반이 두루 갖춰진 농촌마을이다.
경북도는 청년 일자리, 주거, 복지 분야 각종 지원 사업을 지방소멸 위기지역 중 한 곳에 집적시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청년 유입→지역 활성화→지방소멸 극복’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복안에서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위원회’는 일자리, 부자농촌, 도시건축, 아동복지, 문화, 의료 등 6개 분야 15명으로 구성했다.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과 황종규 동양대학교 전(前)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청년, 귀촌자, 농업 경영체 대표, 건축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년간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단지 조성, 청년 대상 시범마을 홍보·유치, 시범마을 내 문화 조성, 아동·의료 등 복지체계 구축, 귀농·귀촌자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월 1회 회의와 함께 개별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경북개발공사,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경북도는 위원들의 자문과 현장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이웃사촌 시범마을’조성 기본구상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 저출생 등은 지역의 난제이자 국가적인 과제”라며 “성공적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통해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고, 지방소멸과 저출산 극복 선도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