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고 최원찬 학생 전국발명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경북과학고 최원찬 학생 전국발명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기사승인 2018-08-13 14:27:03

경북 포항시에 소재한 경북과학고 최원찬 학생(3년)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특히 경북도교육청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1점, 특상 4점, 우수상 7점, 장려상 8점을 배출, 17개 시·도 중 종합 최우수를 차지해 2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해 경북의 과학 및 발명교육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발명 활동을 통한 창의력 계발과 과학적 탐구력 신장을 목적으로 1979년 첫발을 내디딘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8만 명 이상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명대회이다.

올해의 경우 경북을 대표하는 21개 작품을 포함, 시·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301점의 본선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6월25일부터 7월13일까지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통해 입상작품을 선정, 그중에서 가장 우수한 1개의 작품이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경북과학고등학교 최원찬 학생의 발명품은 ‘Non-splash sole(물 튐 방지 밑창)’이라는 작품이다.

비가 내릴 때 걷고 나면 항상 바지 뒤에 물방울이 튀어 얼룩이 지는 모습을 보고, 신발 뒤꿈치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르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 신발 뒤꿈치와 밑면의 홈을 새롭게 디자인해 물이 튀지 않는 신발 밑창을 제작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배출한 것은 과학발명교육의 메카인 경북 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은 9월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고 우수 작품들은 10월~12월 중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 1주일 내외로 전시될 예정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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