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로 6거래일 만에 2270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공세에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8월 수출 호조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288억달러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8p(0.99%) 오른 2,270.0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0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4억원, 17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4.95%), 셀트리온(2.8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포스코(1.5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1.57%), LG화학(-0.55%), 네이버(-1.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하한가 종목을 없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59%), 종이목재(1.37%), 화학(0.28%), 의약품(1.62%), 유통업(0.35%), 건설업(0.45%), 운수창고(0.42%) 등이 상승했다. 기계(-0.11%), 운수장비(-0.93%), 통신업(-1.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7p(2.26%) 오른 787.1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4억원, 1370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2349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10위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69%), CJ ENM(1.17%), 신라젠(3.97%), 메디톡스(1.79%), 나노스(1.31%), 에이치엘비(2.24%), 바이로메드(8.06%), 펄어비스(3.61%), 스튜디오드래곤(0.68%), 포스코켐텍(6.32%) 등이 올랐다. 바이오닉스진, 에스엔피월드, IBKS제8호스팩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F-KOSDAQ150인버스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제조(2.19%), 건설(0.73%), 유통(3.34%), 운송(0.26%), 금융(1.56%), 통신방송서비스(1.33%), 음식료·담배(2.12%), 종이·목재(0.63%), 화학(2.40%), 제약(3.11%) 등이 올랐다. F-KOSDAQ150인버스 홀로 3.57%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118.4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