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내달 추석을 대비해 벌초 및 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역 내 3개 광역시 29개 시·군에 시설된 국유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327개 노선 1262km에 달하는 국유임도 개방기간은 추석 전후인 9월1일부터 10월12일까지이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그동안 산림경영·보호(산불·병해충, 숲가꾸기 등)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여 왔으나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 산림보호구역과 차량통행 등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임도는 노면 폭이 좁고 대부분이 비포장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아 산악지형에 맞는 차량 등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임도를 이용할 경우 국유림관리소 및 시·도 산림과를 통해 개방하는 지역과 노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완교 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임도는 일반 도로보다 폭이 좁고 경사구간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허가 받지 않은 산림훼손과 임산물 채취 행위에 대한 주의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