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추석맞이 성수기를 대비해 농산물도매시장 경매시간을 앞당긴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맞아 출하 물량이 늘어나고 제수용품 등 청과물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를 맞아 지난 27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오전 8시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사과 등 청과물 출하 비수기인 지난 3월부터 8월26일까지 오전 8시30분에 경매하던 시간을 30분 앞당겨 시작하는 것이다.
시의 이번 조치는 도매시장 내 출하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물량 증가에 따른 경매장 공간 부족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출하자의 편리 제공을 위해 순번시스템 가동 및 휴대 문자전송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또 각종 시설물 점검 등으로 안전사고와 화재발생 예방대책 등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내 차량통행 혼잡 방지를 위해 교통지도 및 주차지도도 병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추석맞이 성수기 대비 경매시간 변경 등으로 도매시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고향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연휴 농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는 9월24일부터 9월28일까지 5일간 휴장하고, 수산부류는 추석 당일인 9월24일 오전에만 휴장한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